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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리눅스(Arch Linux) 설치, 초보자가 겪는 시행착오 총정리

kuro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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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리눅스 설치, 초보자가 겪는 시행착오

아치 리눅스 설치는 그래픽 마법사 없이 손수 밟아야 하는 단계만 7개가 넘어요. Ubuntu나 Fedora처럼 클릭 몇 번으로 끝나는 설치와 달리, 파티셔닝부터 부트로더, 네트워크까지 전부 커맨드라인으로 직접 구성해야 하고,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지만 처음에는 누구나 비슷한 지점에서 막혀요. 그래서 아치 리눅스 설치, 초보자는 정확히 어떤 시행착오를 겪게 될까요?

설치 미디어와 부팅 모드부터 확인한다

가장 먼저 막히는 부분은 UEFI와 BIOS(Legacy) 모드 구분이에요. archinstall 공식 이미지로 부팅한 뒤 ls /sys/firmware/efi/efivars를 실행했을 때 디렉터리가 존재하면 UEFI 모드로 부팅된 것이고, 없으면 Legacy 모드예요.

이 확인을 건너뛰고 파티션을 짜면 나중에 부트로더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로 이어져요. UEFI라면 반드시 FAT32로 포맷된 EFI 시스템 파티션(ESP)을 최소 300MB 이상 잡아야 해요.

파티셔닝은 cfdisk가 편하다

fdisk도 쓸 수 있지만 처음이라면 cfdisk의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실수를 줄여줘요. 일반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 EFI 시스템 파티션: 300MB~512MB, FAT32로 잡아요.
  • 스왑 파티션: 메모리 용량에 따라 선택해요 (요즘은 스왑 파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요).
  • 루트 파티션: 나머지 전체를 ext4 또는 btrfs로 잡아요.

btrfs를 선택하면 나중에 스냅샷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을 롤백하기 편해지는데, 이 부분은 Btrfs 스냅샷과 Snapper로 만드는 안전망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다만 처음에는 ext4로 시작해도 충분해요.

pacstrap 전에 미러 목록부터 정리한다

pacstrap /mnt base linux linux-firmware를 실행하기 전에 /etc/pacman.d/mirrorlist를 먼저 정리하지 않으면 패키지 다운로드 속도가 답답할 정도로 느려요. 아치 리눅스의 패키지 관리자인 pacman은 dnf나 apt 같은 다른 배포판 도구와 세부 동작 방식이 다른데, 미러 목록 관리가 그 차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점이에요. reflector --country 'Korea, Republic of' --sort rate --save /etc/pacman.d/mirrorlist 명령으로 한국 미러 중 속도가 빠른 곳을 자동으로 골라 저장할 수 있어요. 이 단계를 건너뛰고 설치를 진행했다가 패키지 하나 받는 데 몇 분씩 걸려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fstab 생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genfstab -U /mnt >> /mnt/etc/fstab 명령을 빼먹고 arch-chroot로 넘어가면, 재부팅 후 루트 파티션을 찾지 못해 커널 패닉과 함께 시스템이 부팅되지 않아요. 이 단계는 반드시 파티션 마운트 직후, chroot 진입 전에 실행해야 해요.

부트로더 설정이 가장 큰 고비다

GRUB을 쓴다면 UEFI 기준으로 다음 순서를 지켜야 해요.

  1. pacman -S grub efibootmgr로 패키지를 설치해요.
  2. grub-install --target=x86_64-efi --efi-directory=/boot --bootloader-id=GRUB을 실행해요.
  3. grub-mkconfig -o /boot/grub/grub.cfg로 설정 파일을 생성해요.

여기서 --efi-directory 경로가 실제 ESP 마운트 지점과 다르면 부트 엔트리가 생성되지 않아요. systemd-boot를 쓰는 방법도 있는데, GRUB보다 설정 파일이 단순해서 최근에는 이쪽을 선호하는 사용자도 늘고 있어요.

네트워크 설정을 빠뜨리면 재부팅 후 먹통이 된다

설치 환경(라이브 ISO)에서는 자동으로 네트워크가 잡히지만, chroot 안에 설치된 새 시스템에는 아무 네트워크 서비스도 없어요. NetworkManager를 설치하고 systemctl enable NetworkManager로 활성화하지 않으면 재부팅 후 인터넷이 전혀 되지 않아 당황하게 돼요. Wi-Fi 환경이라면 iwd도 함께 고려할 만해요.

로케일과 타임존은 사소하지만 자주 빠뜨린다

/etc/locale.gen에서 ko_KR.UTF-8 UTF-8 주석을 해제하고 locale-gen을 실행해야 한글이 정상적으로 표시돼요. 타임존은 ln -sf /usr/share/zoneinfo/Asia/Seoul /etc/localtime 이후 hwclock --systohc로 하드웨어 클록까지 맞춰야 시간이 어긋나지 않아요.

결론: 문서를 정독하는 것이 지름길

아치 리눅스 설치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대부분 “자동으로 되지 않는 것”에 있어요. 하지만 거꾸로 말하면, 각 단계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고 나면 다른 배포판을 다룰 때도 시스템 구조를 훨씬 명확하게 이해하게 돼요. 아치 리눅스가 채택한 롤링 릴리즈 방식까지 이해하고 나면 설치 이후의 운영도 한결 수월해져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ArchWiki는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가장 정확하고 자세한 문서로 꼽히니,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공식 위키를 먼저 검색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걸 추천해요.

자주 묻는 질문

Q1. UEFI인지 BIOS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설치 미디어로 부팅한 뒤 `ls /sys/firmware/efi/efivars`를 실행해 디렉터리가 존재하면 UEFI, 없으면 Legacy(BIOS) 모드로 부팅된 거예요.

Q2. 재부팅했더니 인터넷이 안 되는데 왜 그런가요?

설치 환경과 달리 새로 설치한 시스템에는 네트워크 서비스가 없기 때문이에요. NetworkManager를 설치하고 systemctl enable NetworkManager로 활성화해야 재부팅 후에도 인터넷이 연결돼요.

Q3. genfstab을 빼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재부팅 후 루트 파티션을 찾지 못해 커널 패닉과 함께 부팅되지 않으므로, 파티션 마운트 직후 chroot 진입 전에 반드시 실행해야 해요.

Q4. 미러 목록을 정리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패키지 다운로드 속도가 매우 느려져요. reflector 명령으로 한국 미러 중 빠른 곳을 자동으로 골라 저장해두면 이 문제를 피할 수 있어요.

Q5. GRUB 설치 후 부트 메뉴가 안 뜨면 뭐가 문제인가요?

grub-install의 --efi-directory 경로가 실제 ESP 마운트 지점과 다른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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